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유명 배우 올리비아 바라시(60)가 뇌졸중을 겪은 후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바라시는 3주 전 뇌졸중을 겪은 후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자택 침대에 누워 지내고 있으며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라시는 현재 치솟는 임대료와 아파트 관리 변경 문제로 인해 2주 안에 퇴거해야 할 위기에 놓여있다. 게다가 기대했던 장애 수당마저 최근 거부당하면서 더욱 절망적인 상황이다. 그는 가까운 가족이나 도와줄 친구도 거의 없어 반려견을 돌보는 일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시는 “나는 온전히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고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며 “이것은 나를 아는 모두에게 보내는 도움의 외침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아마 길거리에서 죽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며 절규했다.



바라시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팬들은 그를 돕기 위해 펀딩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현재 약 7,700달러(한화 약 1,113만 원) 이상이 모금되어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안전한 곳으로 이사가서 다시 평범해지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다.
바라시는 1980년대 컬트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컬트 영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영화 ‘리포 맨’에서 레이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드라마 ‘초원의 집’, ‘내일은 스타’, ‘유리의 아이’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드라마 ‘초원의 집’, 영화 ‘리포 맨’, 올리비아 바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