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퇴출’ 박유천, ‘영포티’ 되더니 달라졌네…日서 파격 콘셉트로 등장 [RE:스타]


[TV리포트=윤희정 기자] 마약 등 각종 파문을 일으켜 국내 활동을 중단한 가수 박유천(39)이 일본에서 활동 재개 후 근황을 전했다. 6일 박유천은 자신의 계정에 ‘Japan 첫 번째 사진 컬렉션’ 발매 소식과 함께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일본의 밤 거리에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본을 모니터하고 있다. 다소 거친 이미지로 모습을 드러낸 박유천은 특히 노랗게 물들인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우수에 가득 찬 눈빛이 담긴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기도.

박유천은 현재 도쿄MX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욕심 많은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그와 함께 출연하는 다구치 준노스케 역시 마약 전력이 있다는 것. 다구치 준노스케는 지난 2019년 대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체포돼 공분을 샀다. 당시 연인과 함께 대마를 흡입한 그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자숙 기간 중 호스트바에서 목격되며 비난 여론은 악화했고, 이번 작품으로 11년 만에 대중 앞에 서게 됐다.

박유천은 같은 해 전 약혼자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투약 사실이 적발됐고, 결국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은퇴 선언 1년 뒤 입장을 번복하고 조용히 복귀를 알려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의 구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6년에는 양도소득세 등 약 4억 900만 원을 체납해 국세청의 2023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실망감을 더했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 등장한다는 소식에 대중들 시선은 곱지 않다. ‘끼리끼리’라며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윤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박유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