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연 수익 300억에 건물 샀다고? 10년 넘게 출연료 동결” (‘4인용식탁’)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염경환이 연 수익 300억설에 관해 해명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MC 박경림과 김지혜, 이혜정, 염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이 오늘의 주인공에 관해 “작년에 300억 벌었단 소문이 있다”라고 하자 박경림은 “못해도 200억은 벌었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3억, 3천이라도 얼마냐”라고 입을 모으기도. 김지혜는 “제가 알기론 완전 짠돌이다. 연예인이 그런 단벌 신사는 처음 본다. 채널 돌릴 때마다 똑같은 옷을 입고 나오더라”라고 밝혔다.

주인공은 염경환으로, 세 사람을 위해 피로 해소 한 상을 준비했다. 염경환은 이혜정과 14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고, 홈쇼핑 동지가 되었다고. 개그맨 후배인 김지혜와는 “알고 지낸 지 15년이 넘었다. 홈쇼핑에서 더 빛을 보고 평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매니저가 없는 염경환은 홈쇼핑 업무 관련 전화를 받았고, “집에서 온 게 아니라 여기서 잤다. 오늘도 여기에서 자야 한다. 오늘 이 녹화 끝나고 생방송 2개가 있다”라며 바쁜 스케줄을 말했다. 이혜정은 “집에 안 들어간단 소문이 있더라”라고 말하기도. 이혜정은 부러워하며 “남는 시간 넘기세요. 청소기도 팔아볼게”라며 300억을 벌었단 소문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혜정, 염경환, 김지혜의 쇼호스트 경력은 도합 74년. 박경림은 “이혜정 씨는 식품 전문으로, 홈쇼핑 최대 매출액 580억을 기록했다”라면서 “김지혜 씨는 뷰티 전문으로, 1시간 만에 30억 매출을 달성했다”라고 알렸다. 이에 염경환은 “전 레전드까진 아니고, 보부상 느낌이다. 다작 스타일”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염경환은 연 수익 300억설에 관해 “내가 300억 벌었으면 전화 안 받지. 내가 건물을 샀다는데, 그게 내 소원이다. 내 건물이 없다”라며 억울해했다. 염경환은 “방송에서 10억 매출이라고 해도 우리 것이 아니지 않냐. 난 정해진 출연료만 받는 건데, 거기서 10% 받을 거라고 상상한다”라며 “빚 갚고 이제 저축한다”라고 밝혔다.

염경환은 “10년 넘게 출연료를 10원도 안 올렸다. 나도 올리고 싶은데, 업체 직원들과 술을 마실 때 어려운 회사 사정을 들으면 내가 술값까지 낸다”라고 덧붙였다.

염경환은 “지난주엔 일주일 중에 집에 이틀 들어갔다”라며 “생방송이니까 길이 막히면 안 되지 않냐. 집이 인천이라 차라리 여기서 마음 편하게 자는 게 낫다. 상업 방송이고 큰돈이 걸려 있는 거라 늦잠 자면 큰일이다. 내가 한 달에 100건 이상 하니까 (매니저가) 못 따라다닌다”라고 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채널A ‘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