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은주영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남편 손준호의 모습에 질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집살림’에는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짝을 바꿔 두 집 살림에 나섰다.
이날 주꾸미 낚시에 나선 네 사람은 바뀐 짝과 함께 배에 올랐다. 김소현은 마냥 신난 손준호를 보며 점점 표정이 굳어갔다. 그는 “사실 제가 경완 씨랑 같은 배를 타는 것보다 준호 씨가 윤정 씨와 같은 배를 타는 모습을 보는 게 되게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나라에서 남편이 다른 여자와 있는 꼴은 못 보겠다”며 솔직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눈물까지 고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또 “나는 파라솔도 없는 배에 탔는데 남편은 파라솔 아래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차마 밝게 인사는 못했다”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김소현의 인터뷰를 지켜보던 손준호는 “이때 집에 가서 혼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제이쓴 “경완이 형이 그걸 못 읽었네”라며 섬세한 면모를 자랑했고, 도경완은 “저 상황에서 ‘내가 더 오래 살아야지’를 어떻게 읽냐”고 억울해했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지난 2011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 주안 군을 품에 안았다. 이들은 SBS ‘오! 마이 베이비’에 함께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에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JTBC ‘대놓고 두집살림’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만나볼 수 있다.
은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JTBC ‘대놓고 두집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