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하지원 만나니 다르네…꽃+편지 플러팅 폭발 “겸손+순수해” [RE:뷰]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대호가 하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꽃과 편지를 준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서는 하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대호는 멀끔한 상태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너무 깨끗한 거 아니냐. 항상 자다 일어난 머리처럼 왔는데”라며 화들짝 놀랐고, 김대호는 괜히 “기분 탓”이라며 “손님을 환영한단 의미로 매번 준비했던 꽃을 준비하겠다. 오늘 날씨가 좋지 않냐. 그 날씨 같은 사람들이 오는 것 같다”라며 콧노래를 불렀다.

김대호는 잎사귀에 편지를 적은 후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렸다. 김대호는 “한 번도 전화를 받아본 적 없는데”라며 “문자만 (소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걸려 온 하지원의 전화. 김대호는 목발을 짚고 하지원을 마중 나가며 “누나는 항상 그 자리에 있던 분인데, 항상 겸손하고 순수해서 존경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목발을 짚고 나온 김대호를 본 하지원은 “무슨 드라마 찍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준비한 꽃과 잎사귀 편지를 건넸고, 처음 쓴 웰컴편지였지만, 쑥스러운 마음에 “원래 웰컴 편지를 준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날씨가 좋단 말에 “누나가 와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하지원은 ‘대호네 양조장’에서 ‘가을타주’를 택한 후 평상에 앉자마자 바로 누웠고, 김대호도 따라 누웠다. 하지원은 “이런 한옥집에 평상이 너무 힐링이다”라고 감격하기도. 이어 하지원은 ‘가을타주’ 맛을 본 하지원은 글썽거리더니 “슬퍼.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대호의 말로는 낙엽 맛이 난다고.

실망한 하지원은 “이제 이런 뿌리는 안 먹을래”라며 ‘피부에 양보하주’를 골랐다. 하지만 두 번째 술도 하지원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하지원은 “이거 다 누가 담근 거냐. 너무 맛없게 담갔잖아”라며 김대호를 타박했다. 결국 김대호는 “택시 불러줄 테니”라고 했고, 하지원은 “빨리 취하긴 취한다”라고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