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요원이 박서진의 성형 전 사진에 크게 놀랐다.
15일 KBS 2TV ‘살림남’에선 박서진, 효정 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살림남’이 시청률 고공해진을 벌이면서 박서진의 동생 효정 씨 역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이날 효정 씨가 팬에게 받은 플랜카드를 전시하려 한 가운데 박서진은 “이거 돈주고 만든 거 아닌가. 사진보니 안티가 만든 거 같다”라고 짓궂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언니 먹방보고 입맛이 돌기 시작한 소식좌’라는 내용의 팬레터를 읽곤 “입맛이 돌았으면 소식좌가 아니지 않나”라고 능청을 떨었다. 지켜보던 ‘살림남’ 출연자들이 “정말 얄밉다”라고 입을 모았을 정도.


박서진은 또 “내 걸 보여주겠다”라며 세 개의 박스를 가득 메운 팬레터들을 공개하곤 “팬 분들이 정성스럽게 써주시고 그림까지 그려주시더라. 그걸 버리는 게 죄송해서 하나하나 모으고 있다”라며 팬사랑을 덧붙였다.
“오빠는 연예인이고 난 일반인인데 좋아해주시는 거다”라는 효정 씨의 주장엔 “네 친구들이 써준 거 아닌가”라고 일축했으나 MC 은지원의 의견은 달랐다. 효정 씨가 ‘호감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그제야 박서진은 “사실 조금 겁을 먹었다. 가끔 댓글들을 보면 효정일 향한 응원이 엄청 많더라”고 이실직고했다. 이어 효정 씨가 ‘KBS 연예대상’ 참가 조건을 갖췄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효정이가 상을 탈 수도 있다는 건가. 내가 시상식 날 저걸(?) 삼천포에 묶어둬야겠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효정 씨가 팬카페 개설에 나선 가운데 박서진의 팬카페 회원수는 무려 6만 6천 명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임영웅에 이어 팬카페 랭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이날 박서진이 과거 팬카페에 적은 글이 공개된 가운데 ‘욕심쟁이 우후후’라는 대목에 이르러 효정 씨는 웃음을 터뜨렸다. 박서진은 “그땐 그게 유행어였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팬카페 대문을 장식한 성형 전 사진이 공개되자 박서진은 “저게 누군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요원은 눈물을 글썽이다 “(성형) 정말 잘 됐다”라고 간신히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다 8명의 아버지들 덕분이다. 나의 20대는 붕대를 감고 보냈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