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하♥’ 은지원, 재혼 후 막 못 살아…”극단적으로 얘기하면” (‘미우새’)


[TV리포트=정효경 기자] 가수 은지원이 재혼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은지원이 출연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자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위너 강승윤 집에 초대된 은지원은 “형 요즘 좋아 보인다”는 말에 “조심스러워지긴 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막 살지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어떤 얘길 하면 ‘저거 데리고 사는 와이프는 얼마나 고생스러울까’라고 생각될까 봐 어디 가서 행동도 함부로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지원은 “너는 결혼 생각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강승윤은 “나는 아직은 전혀”라며 “왜냐하면 지금 일이 더 먼저다. 내가 목표하는 바에 가까워지고 이런 게 지금 더 재밌는 시기”라고 답했다. 또 은지원은 “와이프는 밖에 나가 사고 칠 바에는 집에서 게임만 하라는 마인드다. 그래서 내가 같이 하자고 했다. 게임도 안 하던 사람이 나보다 더 잘한다. 어떻게 이렇게 잘하는지 완벽주의자 느낌이 있다”면서 아내의 게임 실력을 재차 언급했다. 은지원은 “와이프가 요리를 좋아한다”면서 “물론 실패도 있지만 나한테 만들어 주려는 게 너무 예쁘다. 어떻게 다 맛있겠냐. 처음 하면 실패할 수도 있다. 이제 너처럼 혼자 먹는 고충은 없어졌는데 그게 훨씬 좋다”고 새신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1978년생 은지원은 2010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만인 2012년 관계를 정리했다. 그는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인 절차 없이 사실혼 관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0월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