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미담 폭발…주현미 “하차하고도 박구윤 시켜서 커피 배달” (‘4인용식탁’)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주현미가 후배 김수찬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MC 박경림과 주현미, 김범룡, 김수찬이 출연했다.

이날 주현미는 김범룡과의 인연에 관해 “데뷔 동기”라면서 “이번에 40주년 기념으로 김범룡 씨 곡으로 곡을 냈다. 고맙단 인사를 특별히 시간 내서 못해서 초대를 했다. 동료이면서 작곡가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주현미, 김범룡의 팬층이 달라서 데뷔 동기인 줄 몰랐다고. 김범룡은 “주현미 씨 팬분들은 장년층이었다”라며 “팬들이 모여있는데 주현미 씨가 (저한테) ‘오빠’라고 하니까 다들 놀랐다. 내 팬들은 중고등학생들이어서 내 인기가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황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김범룡은 “주현미 씨한테 가서 ‘죄송하지만, 사람들 많을 땐 오빠라고 하지 말아주세요’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주현미는 “지금도 오빠라고 부르기 미안하고 이상하다”라고 토로했다.

주현미는 ‘미스터트롯’을 통해 김수찬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주현미는 친해진 계기에 관해 “분명히 노래를 잘했는데, 점수가 말도 안 되게 (낮아서) 탈락했다. 그때 충격이어서 수찬이가 마음에 남은 것 같다”라며 깊은 인상을 남긴 김수찬에 대해 말했다.

당시 주현미는 김수찬에게 밥을 사주며 응원해 주었다고. 김수찬은 “저한테 힘이 되어주시려고 제가 사는 곳까지 오셔서 밥도 사주셨다”라고 했고, 주현미는 “내 작은 행동이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라며 후배를 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이후 두 사람은 윤일상에게 곡을 받아서 듀엣곡을 발표했다고. 또한 주현미는 “요즘 라디오를 진행 중인데, 금요일마다 수찬이가 ‘아침마당’을 진행했다. 끝나고 꼭 라디오 스튜디오로 커피 배달을 왔다. 그래서 되게 뿌듯하고, 어깨가 올라간다”라며 뿌듯해했다. 심지어 김수찬은 ‘아침마당’에서 하차한 이후에도 커피를 배달한다고. 주현미는 “박구윤을 시켜서 커피를 배달해 준다”라고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통화도 자주 하는 사이라고. 김수찬은 “이런저런 얘기 하다 보니 5시간 넘게 했다. 새벽까지 통화한다”라며 “남진 선배님 일화를 말씀드릴 땐 남진 선배님 성대모사를 한다”라면서 바로 가수 선배들의 성대모사를 시작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채널A ‘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