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숏드라마’ 본격적으로 中 시장 점령…”수십억 조회수 달성하겠다”


[TV리포트=송시현 기자] 더해리미디어가 한국형 숏드라마(K-Short Drama)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중국 시장 전용 플랫폼 ZIPPYBOX의 중국판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여러 중국 메이저 플랫폼 개발업체와 다차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중국의 주요 제작사들과 연이은 협업 계약을 통해 한·중 합작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더해리미디어는 사업 본격화를 위해 중국 내 미디어 콘텐츠 및 플랫폼 법인인 Nanjing Xingyao Harry Media Co., Ltd. (南京星邀哈瑞传媒有限公司)을 공식 설립했다. 이 회사는 K숏드라마 전문 플랫폼인 ZIPPYBOX의 중국 내 공식서비스 공개에 앞서, 중국 도우윈(抖音) 협력 회사인 Harbin Qingniu Wangge Technology Co., Ltd.(哈尔滨青牛网给科技有限公司)와 다각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더해리미디어는 중국 내 콘텐츠 유통, 마케팅, 사용자 확보 등 단계에서 공연 콘텐츠 생태계 진입을 위한 고무적인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도우윈의 막강한 사용자 기반과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하여 ZIPPYBOX의 성공적인 런칭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더해리미디어는 한국 숏드라마 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위한 한-중 간 숏드라마 제작 통합 협업 체계를 마련하였으며, 중국 최고의 국영 제작사 Western Film Group Co., Ltd.(西部电影集团有限公司)와 손잡고 한국의 작가, 감독, 배우 및 중국의 제작진과 공동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K숏드라마의 중국시장 제작·배급을 아우르는 포괄적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더해리미디어 관계자는 “한국의 감성 스토리와 연출, 시청각적 경쟁력과 중국의 숏드라마 전문 제작 인프라를 융합하여 한국형 K숏드라마의 새로운 시장을 중국에서 열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국 이야기와 크리에이터, 중국 제작진이 협업하여 거대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국 작가, 감독, 제작진과의 K숏드라마 개발 협력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숏드라마 시장은 작품당 수억 건에서 수십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해리미디어는 한국식 감성의 스토리텔링과 한국적 감각이 중국의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 양쪽에서 높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 판단하며, 이번 협력 모델을 통해 한·중 콘텐츠 산업의 경계를 넘어 문화 교류 및 글로벌 전개 전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시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더해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