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호 “회식서 만난 ‘김사랑 닮은꼴’ 아내에 반해…출퇴근 동행 플러팅” (‘동상2’)[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태항호가 회식 자리에서 김사랑 닮은꼴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털어놨다. 

17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배우 태항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태항호 부부가 현실판 미녀와 야수라는 말이 있다. 아내 분이 배우 김사랑 닮은꼴로 유명하다는데?”라는 MC의 질문에 태항호는 “와이프가 웨딩플레너인데 웨딩플레너 회식 같은 게 있었다. 지인이 같이 갈 수 있겠냐고 해서 같이 가게 됐는데 아내가 먼발치에 앉아 있었는데 가자마자 그 자리에만 핀조명처럼 빛이 딱 떨어지는 거다”라며 첫 눈에 반한 아내와의 첫 만남을 소환했다. 

미모의 아내를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 태항호는 “아무래도 저희 같은 과는 약간”이라며 서장훈과 김구라를 가리켰다. 김구라는 “키 차이도 있고 하지만 우리가 미남과는 아니다”라고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고 서장훈 역시 “그러니까 덩치 좋고,,,”라고 거들었다. 이에 태항호는 “아니 그냥 못생긴 과”라고 단호히 정리했고 서장훈과 김구라는 “그래 맞다. 못생긴과” “그래 잘생긴 사람은 아니니까”라고 인정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같은 과는 어떻게 사로잡나?”라는 김숙의 질문에 태항호는 “저희 같은 과는 진실과 꾸준함과 성실함, 그리고 어떤 헌신이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우리가 극혐하는 과다. 우리는 그렇게는 안 한다”라고 선을 그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태항호는 “연애시절 제가 이태원, 아내가 일산 살 때인데 제가 그때 차도 없던 시절이었다. (1시간 반 거리를)새벽에 첫차 타고 일산으로 넘어간다. 왜냐하면 (아내가)출근 시간에 혼자 심심하지 않나”라며 일산에서 함께 버스를 타고 아내의 직장까지 출근길을 함께 했다고 헌신 플러팅을 언급했다. 그는 “데려다 준 뒤 집에서 와서 모자랐던 잠자고 퇴근 시간에도 함께 하기 위해 일산과 이태원을 왕복했다. 이에 김구라는 ”대단하다“라고 감탄했고 이지혜 역시 ”그 정도면 흔들릴만 하다“라고 공감했다. 

거의 한 달을 아내의 출퇴근길을 동행했다는 태항호는 “이런 과는 재치도 있어야 한다. 개인기로 웃기는 게 아니라 순간순간 눈치로 (웃긴다)”라며 헌신은 물론 유머까지 아내를 사로잡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남들이 보면 뭐 대단히 웃긴 줄 알겠다”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태항호 씨가)아내 머리 말려주는 것도 다 한다”라는 김숙의 제보에 김구라는 “머리를 말려줘?”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태항호는 “아기 낳기 전에는 아내를 위해 손수 드라이를 해줬다”라고 밝혔다. 아내를 위해 손수 안마도 한다는 태항호는 “아기 다리 안마할 때 한 쪽 팔은 아내 다리를 안마 한다”라고 털어놔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드러내며 여성 MC들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