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SF 팬들을 위한 유쾌한 우주 대작이 베일을 벗었다.
소니 픽쳐스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내년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지난 20일 전했다.
앞서 7월, 처음 선보인 예고편이 7일 만에 전 세계에서 4억 뷰 이상을 돌파하며 오리지널 영화로는 역대급 신기록을 세운 바,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 소식에 전 세계 영화 팬들은 물론 원작 팬들까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평범한 중학교 과학 교사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에게 “태양이 죽어간다. 이대로 있으면 지구 전체가 멸종한다”는 충격적인 말을 건네는 것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거대한 우주와 태양, 지구를 모두 담으며 엄청난 스케일을 암시했다.
그리고 밴드 오아시스의 ‘샴페인 슈퍼노바’가 흘러나오며 하루아침에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되어 우주로 떠나게 된 평범한 중학교 과학 교사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의 모습이 이어지며 그의 앞에 펼쳐질 거대한 사건에 흥미를 더했다.
또 “외계인을 만났다”는 대사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생명체 ‘로키’가 등장하는 장면은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로키’와 주인공 사이에 형성되는 우정 서사도 암시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 ‘이티(E.T.)’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벅참을 기대하게 했다.

우주와 멸망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로 인간의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 호평받았던 ‘마션’처럼, ‘프로젝트 헤일메리’ 역시 가볍지 않은 유쾌함을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 압도적인 볼거리, 종(種)을 뛰어넘은 우정, 그리고 우주 생존기까지 모두 담아 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SF 천재 작가 앤디 위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총출동해 만들어진 우주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2026년 3월 국내 관객을 찾는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