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노은하 기자] ‘환승연애2’에 출연했던 성해은이 북한산 등산 도중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20일 성해은은 자신의 계정에 “북한산 금쪽이. 시민분들 감사합니다. 엉엉”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초보 등산인에게는 너무나 아찔한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발을 떼지 못한 채 그대로 얼어붙은 성해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성해은은 바위 끝에서 “헬기 불러달라”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헬기 불러주냐. 헬기 부르면 70만 원이다”라고 웃으며 응원했다. 이에 성해은은 울먹이는 얼굴로 “괜찮다”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한 발씩 내려오기 시작했다.
엉덩이로 기어 내려가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그렇게 가면 더 미끄러진다”, “신발을 믿어라”, “완전히 일어서서 가야 한다”라며 연신 조언을 건넸고 성해은은 “어떻게 서서 가냐”라며 금세라도 눈물이 터질 듯한 표정으로 바위를 내려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폭풍 공감했다. “처음엔 누구나 그렇다”, “어른들 너무 따뜻하다”, “나도 북한산 처음 갔을 때 저랬다”, “저기 진짜 무섭다. 친구도 울었다”, “북한산 비봉에서 그런 적 있다. 올라갈 때는 몰랐는데 내려가려니까 너무 무서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 성해은은 높은 절벽 끝에 앉아 평화롭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다른 컷에서는 못 내려갈 것처럼 바위에 매달려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등산에 빠진 성해은이다. 또 가고 싶다. 요즘 등산 가자고 엄청 하고 다닌다. 북한산 너무 힘들었는데 재밌었다. 나만 무서웠냐”고 등산 입문자의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성해은은 지난 2022년 tvN ‘환승연애2’에서 정현규와 현실 커플로 발전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흔적이 그들의 계정에서 모두 사라지며 결별설이 제기된 상태다. 현재 성해은은 자신의 채널 ‘해피해은’을 운영하며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노은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성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