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했는데 6년 만에 결국 ‘이혼’한 탑연예인 부부


통역가 출신 방송인 안현모와 프로듀서 라이머, 한때 연예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커플이었던 이 부부는 결혼 6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교제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현모가 특별 게스트로 나서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가 첫 만남부터 ‘이 사람은 내 가족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더라”며 “남편의 추진력 덕분에 만난 지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말해 출연진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더불어 “라이머가 사랑 고백하다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 이후 라이머에게 ‘크라이머’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소탈한 입담을 풀어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어 신혼집에서 남편과 격한 애정을 표현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고백한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의 내추럴한 자태를 폭로했습니다.

그는 “사실 남편에게서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며 “남편이 잠꼬대가 심하고 몸에서 각종 소리가 많이 난다”고 털어놨습니다. 안현모는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끼는 무조건 내가 차린다. 오늘도 녹화 오기 전에 요리를 해놓고 왔다.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릇과 국자까지 세팅했다”며 현모양처의 면모를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SBS의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N의 ‘우리들의 차차차’ 같은 부부 예능에서 두 사람은 솔직하면서도 가식 없는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이혼 후 안현모는 여러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활동을 이어가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혼 발표 당일에도 SNS에 여유로운 모습으로 커피와 케이크를 즐기는 사진을 올리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습니다.

안현모는 이혼 후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 출연해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이혼을 “첫 번째 약점이자 실패”라고 표현하며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혼자서 속으로 계획을 하며 전문가들의 조언도 얻었지만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 더 이상 일을 못 할 줄 알았다”며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이혼을 준비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안현모는 자신이 결혼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너무 쉽게 내렸다고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탄탄대로 인생을 걸어왔다는 그는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라서 대학도 잘 가고 취직도 잘하고 정말 곡절 없이 잘 살아왔는데 이혼이 처음으로 약점이 된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라이머는 “‘우리가 왜 그렇게 됐지?’ 싶은데, 순간순간은 생각나는데 ‘이런 이유로 헤어졌다’고 답을 내리진 않았다. ‘이렇게 될 인연이었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안현모와) 마주쳐도 어색할 건 없을 것 같다”며 “그 친구가 지금까지 해왔듯 잘 살았으면 좋겠다. 진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안현모는 방송과 강연, 통역 활동뿐만 아니라 국제 행사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핵심 부대행사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 포럼인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서 공식 진행자로 나서 전문성을 입증했습니다.

라이머는 래퍼 출신 프로듀서로 브랜뉴뮤직을 이끌고 있으며, 1983년생인 안현모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 석사 출신으로 SBS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결혼했습니다. 현재 이혼 3년차로, 이혼 이후에도 본업과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여전히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