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어” 이상민, 혼성 그룹 제작하는데…”사기꾼 같다” 후배 직언 [RE:뷰]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상민이 후배 이대휘에게 조언을 들었다.

21일 유튜브 채널 ‘프로듀서 이상민’에서는 ‘신곡 첫 공개! 사짜 감지꾼(?) 대휘와의 만남’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그룹 에이비식스(AB6IX) 이대휘를 만나 혼성 그룹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상민은 프로듀서로 활동할 때 기록을 말해달란 말에 “90년대 초반에 CD가 등장해서 가요계 음반 산업이 엄청 올라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대휘가 “디지털 (음원) 넘어오면서 안 한 거냐”라고 묻자 이상민은 “MP3 시장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시절에 ‘이제 음악 시장은 죽었다’고 판단하고, 다른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그러다 망했다”라고 고백했다.

컨츄리꼬꼬, 샵, 샤크라를 제작한 걸 이상민은 “2004년도에 음악을 놨다. 근데 10년을 음악만 하다 보니 TV에서 음악하는 친구들을 보거나, 길거리를 가다가 음악이 들리면 아쉽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라며 “결혼하고 나니까 지금 아니면 안 되겠더라고”라고 밝혔다.

이상민이 길게 2년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단 말에 이대휘는 “생각보다 장기 프로젝트네요”라고 깜짝 놀라며 “이 진정성을 대중들한테 먼저 알려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대휘는 “유튜브, 음악 말곤 아무것도 없는 거냐. 투자금 이런 거?”라고 걱정했고, 이상민은 “돈 있어. 있지”라면서 목소리가 작아졌다. 이상민이 “혼을 내달라”고 요청하자 이대휘는 “언변이 너무 좋으시다 보니까 다른 친구들 캐스팅할 때 말씀을 너무 많이 하면 안 될 것 같다. 조금 사기꾼 (느낌이 난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후 ‘음악의 신’을 보는 것 같다는 이대휘는 “저 깜짝 카메라 하나 싶었다”라며 진짜 제작하는지 다시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유튜브 채널 ‘프로듀서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