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효경 기자] 유재석·이성민·지석진·양세찬이 오스트리아로 출국했다. 24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웹예능 ‘풍향고2’에는 이성민이 투입됐으며, 네 사람은 지난 21일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풍향고’는 ‘핑계고’의 스핀오프 예능으로, 게스트로 출연한 황정민이 ‘핑계고’ 이름을 ‘풍향고’로 잘못 부른 후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여행 예능이다. 시즌 1에는 황정민이 출연했으나 시즌 2에서는 이성민이 그의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월 황정민은 ‘핑계고’에 출연해 “혼자서 산티아고 순례길에 가보고 싶다. 영어도 그렇고 아무것도 못 하는데 혼자 한 달 넘게 가야 하는 여행이 큰 도전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이 “요즘은 어플로 예약이 다 된다”며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떠나는 ‘노 어플’ 콘텐츠를 제안했다.
‘바람 부는 대로 GO’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한 ‘풍향고’는 애플리케이션 없이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한 예능이다. 시즌 1에서는 베트남 여행이 진행된 가운데 모든 여행 비용은 멤버들의 사비로 나갔으며, 지도, 번역기 등 핸드폰의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처럼 짜여진 틀 없이 목적지만 정해진 상태에서 나오는 출연진의 즉흥적인 모습에, ‘풍향고’는 첫회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며 1,5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겉으로는 여행 프로그램이지만 게임이나 미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풍향고’는 정말 우리가 겪는 여행 같아서 좋다”, “그대로 정규편성 되면 좋겠다”, “술도 없이 커피 놓고 풍경 이야기 하면서 수다 떠는 게 너무 보기 좋다” 등의 감상평을 내놨다.
이성민은 당초 ‘풍향고 1’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스케줄상의 이유로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출연을 통해 보여줄 ‘풍향고’와 이성민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정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뜬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