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에게 간이식 강요…시청률 18.8% 치솟으며 주말 휩쓴 이 드라마


[TV리포트=송시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전국 시청률 17.5%, 최고 18.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주말 방송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영된다.

최근 방송된 32회에서는 간이식을 둘러싼 성희(이태란 분)와 은오(정인선 분)의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성희는 딸 은오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하라는 압박을 가하지만, 은오는 간 이식을 단호히 거부하며 극도의 감정 충돌이 벌어졌다.

특히 영라(박정연 분)와 지완(손상연 분)이 웹툰 속 키스씬을 구상할 때 성희와 영라가 대치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18.8%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깊어지는 갈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희는 친딸인 은오에게 ‘살인자’라는 협박까지 하며 간이식을 강요했다. 그녀는 은오의 동생 강오(양혁 분)에게 5억 원을 건네며 은오를 설득해달라고 요구하며 갈등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은오의 절친 우진(김준호 분)은 은오와 자신이 쌍둥이임을 알게 되어 큰 혼란에 빠졌다. 이로 인해 성희가 간이식을 목적으로 다시 접근했다는 진실을 마주한 우진의 감정은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영라는 성희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채고 지완과 함께 그녀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 우진이 간이식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성희의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더구나 지완과 가까워진 영라는 성희의 기습 행동에 맞서 ‘간이식’이라는 강력한 카드로 대응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인물들의 감정선이 유기적으로 얽히며 극의 입체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도파민 폭발”, “간태란 연기 진짜 잘하네요” 등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예정으로, 한 번 더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시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