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임지연 위해 사적복수 단행.. “장광 고립시킬 것” (‘얄미운 사랑’)[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얄미운 사랑’ 이정재가 임지연을 대신해 ‘사적 복수’에 나섰다.

24일 tvN ‘얄미운 사랑’에선 정호(장광 분)에게 고소당한 정신(임지연 분)과 그를 돕는 현준(이정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신에 의해 40대 여의사와 스캔들에 휩싸인 정호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해당 여성을 자신의 ‘딸’로 밝힌 가운데 정신의 정치부 복귀가 취소됐다.

정신을 불러낸 홍 국장(김법래 분)은 정호의 고소 소식을 전하며 “휴가 줄 테니까 조용히 있다가 출근해”라고 말했다. 이에 정신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말로 맞섰으나 정호는 이미 친자 확률이 99%에 이른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확보해둔 뒤였다.

결국 정정기사를 쓰게 된 정신은 현준의 부름을 받고 그의 집을 찾았다. “언제는 재수 없다고 하더니 용건이 뭐예요?”라며 눈을 흘기는 정신에 현준은 “내가 언제 재수 없다고 했어요. 인생이 꼬인다고 했지. 그 전직 야구선수인가, 언론사 사장이랑 친한가”라며 재형(김지훈 분)과의 관계를 넌지시 물었다.

나아가 “나도 일말의 책임감을 느껴서 불렀어요. 윤 선생님 일 정정기사 냈던데 고소 취하해 준답니까? 나도 파파라치 짓에 동참을 했으니까”라고 거듭 물었다.

이에 정신은 “내 걱정돼서 연락한 거예요, 아님 본인 망신당할 거 걱정돼서 그런 거예요?”라고 비뚤게 반응했고, 현준은 “일단 무조건 사과부터 해요. 사람이 실수를 했으면 사과부터 해야지”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정신은 “사과 못하지, 그런 쓰레기한테는. 난 정정 기사를 썼고 기자로서 실수한 건 바로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사과 못해요. 임현준 씨한테는 절대 피해 안 가게 할 겁니다”라며 소신을 보였다.

한편 현준에게 차가운 반응을 보인 것과 별개로 정신은 그에게 제대로 입덕한 뒤. 방치된 그의 팬카페에 가입할 정도로 현준에게 푹 빠진 정신은 정호의 고소 취하 배경에 현준이 있음을 알고 크게 놀랐다.

현준이 자신의 소속사로 정호를 끌어들인 건 그를 업계에서 고립시키기 위함. 이날 현준은 황 대표(최귀화 분)를 앞에 두고 “윤정호한테 들어오는 대본 다 거절해. 아무것도 못하게 손발 꽁꽁 묶어 버려. 아무 서포트도 해주지 마. 사적복수라고 들어봤어? 나도 한 번 해보려고”라고 말하는 것으로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얄미운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