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마리와 별난 아빠들’ 황동주의 진심을 알게 된 박은혜가 재결합에 마음을 열게 될까.
24일 KBS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선 민보(황동주 분)가 시라(박은혜 분)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며 취중고백을 했다.
마리(하승리 분)는 시라에게 “예전엔 엄마가 아빠를 더 좋아했다면서?”라고 물었고 시라는 “그땐 네 아빠가 멋있었다. 놓치기 아까울 만큼”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괜찮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라는 “가까이서 보니까 배도 나오고 흰머리에 눈가 주름은 어쩔 거야!”라고 민보를 디스했다.
마리는 “엄만 아빠랑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 없어? 아빠는 그럴 마음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 떠난 거 후회하고 있고 더 이상 엄마 마음 아프게 안 할 것 같은데”라고 두 사람이 재결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시라는 “그래도 네 아빠는 아니다”라고 철벽을 쳤고 마리는 “엄마 마음이 제일 중요하지. 그냥 해본 소리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런 가운데 민보는 시라와 함께 술을 마시며 아직도 마리와 시라를 마음에 품고 있는 속내를 드러냈다. 술에 취한 시라는 “당신 말야, 누구 마음대로 나랑 마리 품고 살았대? 떠났으면 끝이지!”라고 분노했다. 이에 민보는 “그게 마음대로 되는 줄 알아? 나도 당신하고 우리 마리 내 마음속에서 밀어내려고 무진장 애쓰며 살았다”라며 그의 마음에서 시라와 마리가 쭉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시라는 “우리 마리?”라고 버럭했고 순애(금보라 분)와 마리가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나왔다.
두 사람이 취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순애는 “하나도 안 변했다”라고 황당해했고 마리는 “보기 좋은데요”라고 말하며 다시 친밀해지는 민보와 시라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한편 방송 말미엔 강세(현우 분)가 민보를 만나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이강세라고 합니다.. 저 마리와 사귀는 사이입니다”라고 자신이 마리의 남자친구임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마리와 별난 아빠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