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엄정화가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반려견 슈퍼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선 ‘슈퍼 행복한 디바 엄정화와 슈퍼의 서로를 향한 무한한 애정 #헬로리틀러브 I ELLE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엄정화가 반려견 슈퍼와 함께 화보 촬영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슈퍼와 닮은 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엄정화는 “성격도 닮은 것 같고 저도 좀 예민한 편인가 보다. 슈퍼를 통해서 저를 볼 때가 많다”라고 털어놨다.
“슈퍼가 사람이 아닌가 싶은 순간?”이라는 질문에는 “그런 경험이 되게 많은데 내가 기분이 안 좋을 때 옆에 와서 앉아준다거나 할 때다. 슈퍼는 사람 옆에 딱 붙어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항상 제 주변에 있다. 한 번은 제가 다친 적이 있었다. 슈퍼는 제 침대에 절대 안 올라오는데 그때 제가 갈비뼈를 다쳐서 병원에서 돌아와서 누워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슈퍼가 침대 위로 올라와서 내 옆에 몸을 붙이고 두 시간 넘게 같이 있어줬다. 그때 너무 감동받았다. 제가 다친 걸 아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 이제 슈퍼만 있으면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슈퍼가 다 아는구나’ 그걸 느꼈다”며 슈퍼와의 일화를 언급했다.
“슈퍼와 둘만 아는 비밀”이라는 질문에는 “비밀은 아닌데 아무도 안 믿어주는 이야기가 있다. 제가 정말 악몽을 꿨을 때 슈퍼가 두 번이나 깨워줬다. 근데 슈퍼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침대에 올라오는 친구가 아니다. 슈퍼가 아기 때였는데 내가 혼자 깨어나지 못하고 그러고 있을 때 누군가 날 깨우는 거다. 그래서 눈을 떴는데 슈퍼가 침대 아래서 팔만 올린 채 ‘너 괜찮아? 일어나!’ 이렇게 절 깨우고 있었다. 그런 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 그런데 제가 제 동생한테 말해도 (안 믿는다는 듯)‘어, 그래’ 그러고 마는데 진짜 깨워줬다. 강아지들이 그런 상황들을 다 알고 있어서 항상 그냥 가족처럼 지켜주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엄정화는 지난 9월 종영한 지니TV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봉청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안방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엘르 코리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