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박시후가 인생 첫 북한 군인 역할로 스크린을 찾는다.
영화 ‘신의 악단’ 측은 6일 박시후가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박시후는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시나리오를 신중하게 검토했다”며 “‘가짜 찬양단’이라는 기발한 설정, ‘박교순’이라는 인물이 겪는 내적 갈등과 극단적인 양면성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신의 악단’ 합류를 결정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시후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처음으로 북한 군인 역할을 맡아 오랜만에 최고의 스태프들과 동료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한 영화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시후는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로 찾아뵙겠다”며 10년 만에 찾는 스크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영화 ‘신의 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시후는 극 중 대북 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짜 찬양단을 결성하라는 황당한 명령을 받은 북한 보위부 장교 박교순 역을 맡았다.
‘북한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 영화’라는 이색 설정과 혹한의 몽골과 헝가리를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완성된 영화 ‘신의 악단’ 오는 12월 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2005년 KBS2 드라마 ‘쾌걸춘향’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박시후는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공주의 남자’, ‘청담동 앨리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며 사랑받았다.
이번 영화 ‘신의 악단’은 지난 2016년 출연한 영화 ‘사랑후애’ 이후 박시후가 약 10년에 극장을 찾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영화 ‘신의 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