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가수 권진아가 전 소속사 안테나에서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JYPick 읏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박진영, 권진아, 가수 겸 배우 안소희, 방송인 붐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권진아는 “10년 넘게 예능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테나에 있을 때 유희열 대표님과 정재형 선배님께 ‘못 웃기면 되냐’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어떤 부분을 지적했냐”는 방송인 김구라의 질문에 그는 “그분들도 그렇게 웃긴지 잘 모르겠는데”라고 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초반에는 지적 받으면 기가 죽었는데 저도 머리가 굵어지다 보니 알아서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그게 결정적으로 안테나를 나오게 된 계기냐”는 짓궂은 질문을 했고 권진아는 손을 저으며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10년 동안 한 소속사에 있다 보니까 앞으로의 가수 활동을 위해 변화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주 만족스러웠으면 20~30년 가는데”라고 의혹을 표해 권진아를 폭소케 했다.
권진아는 지난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3’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멜로가 체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치얼업’, ‘대행사’, ‘엄마친구아들’, ‘탄금’ 등의 OST를 가창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권진아는 지난해 9월 안테나와 계약을 종료하고 1인 소속사 어나더를 설립했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권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