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인피니트 성규가 김명수의 예명 비화를 언급했다.
6일 온라인 채널 ‘Jae friends | ST7’의 ‘재친구 빌리지’에선 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하는 조형균, 김성규, 김민석, 탕준상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재중과 토크를 펼쳤다.
‘데스노트’에서 엘 역으로 출연하는 김성규에게 김재중은 “엘이란 이름은 너희 인피니트 멤버인 엘(김명수)이 진짜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성규는 “있다. 내가 이 뮤지컬을 하고 나서 그 친구한테 얘기를 했다. 기사를 볼 거 아니냐. 나는 약간 걔가 이름도 엘이고 그러니까 (이름이 같은 상황이)재밌으니까 어떤 반응일지 리액션을 기대했는데 ‘어, 봤어. 잘해봐’ 이런 반응이더라”고 기대와는 다른 쿨한 반응이었다고 털어놨다.
“데스노트 원작보다 (엘이란 이름을 쓴 게)김명수가 더 먼저인가?”라는 김재중의 말에 김성규는 “아니다. ‘데스노트’ 원작은 더 오래 전이다”라고 밝혔다. 만화 원작은 2004년, 인피니트 데뷔는 2010년이라는 것.
이에 김재중은 “(혹시) 옛날 사장님이 만화를 보고 이름을 따왔나?”라고 궁금해 했고 김성규는 “(엘이란 이름을 지어준)사장님이 애니를 좋아하긴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규는 “우리 팀은 심지어 엘 빼고는 다 본명을 쓴다. 성규, 우현 ,동우, 성열, 성종 등 다 본명을 쓰는데 당시 명수란 이름을 사장님께서 고민하실 때 아무래도 박명수 형의 임팩트가 세니까 명수는 가명을 쓰자고 했다”라며 김명수가 ‘엘’이라는 예명을 쓰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김재중은 “지금 생각하니까 명수가 엘 받아서 다행이다”라며 이미지와 찰떡인 예명임을 언급했고 성규 역시 “아무래도 잘생긴 애들이 (엘이란 이름을)하는 게 어울린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사신의 노트인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후 사회의 악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L)’의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2026년 5월 10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재친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