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선, ‘♥송민규’에 프러포즈 받았다…”우승과 함께 시집갑니다” [RE:스타]


[TV리포트=은주영 기자] 아나운서 곽민선과 축구선수 송민규가 우승, 결혼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곽민선은 지난 9일 “2025 K리그 우승과 함께 시집갑니다”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작년부터 응원해 주고 싶었던 것이 ‘위닝 멘탈리티’였고, 그 바람을 담아 지난 5월 깜짝 프러포즈 세리머니에 대해 ‘골이 아닌 우승 정도면 승낙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렇게 많은 승리 끝에 우승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 정말 축하한다”며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축하했다. 또 “이런 사연으로 시상식이 끝난 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저도 감히 트로피를 마주할 수 있었고, K리그 통산 최초 10번째 우승이라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함께 했다”며 영광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와 함께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진 프러포즈 현장도 공개했다.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은 채 트로피를 들고 있는 송민규의 모습은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결혼과 우승이라는 기쁜 소식에 팬들과 지인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송민규도 “함께 해줘서 고마워”라고 댓글을 달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곽민선과 송민규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송민규는 지난 5월 진행된 경기에서 경기 시작 23분 만에 골을 넣고 세리머니로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곽민선은 “우승 정도는 해야죠. 골 하나로 퉁치시는 건 안 됩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실제로 2025 K리그1에서 전북 현대모터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은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곽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