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독립리그 드림팀 맞서 독립야구단 소속 임민수 선발 발탁 (‘최강야구’)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종범 최강 브레이커스 감독이 독립리그 대표팀에 맞서 성남 맥파이스 소속의 임민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0일 JTBC ‘최강야구’에선 독립리그 대표팀 대 최강 브레이커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프로 출신만 10명에 이르는 독립리그 대표팀과의 경기에 앞서 브레이커스 선수들은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 소속의 임민수는 상대 선수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직접 해냈고, 이에 코치 장성호는 “이건 내가 감독님에게 전달하겠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이어 “일단 우리 팀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날 컵대회 2차전을 앞두고 이대형과 노수광, 이학주가 컨디션 난조를 겪은 가운데 이종범 감독은 라인업 구상에 어려움을 표했다. 장성호는 “최진행을 3번에 써야 하나. 내 마음 같아선 7번으로 내리고 싶은데 감독님 믿음이 크다”라며 혀를 찼다.

독립리그 대표팀에 맞서는 브레이커스의 라인업은 조용호, 정민준, 김태균, 최진행, 나지완, 나주환, 윤석민, 허도환, 강민국으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임민수다. 임민수가 자필로 작성한 전력분석지를 본 이 감독은 “디테일하게 잘했다. 이 정도면 오늘 민수가 선발을 나가야 할 것 같다. 이 정도의 준비성이면 됐다”라며 임민수를 선발로 파격 발탁했다.

이에 임민수는 “너무 좋다. 그냥 좋다. 오늘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라며 행복감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