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재벌 2세’ 신승재 “아내 천혜린, 씨름 우승하는 모습에 첫눈에 반해” (‘동상2’)[종합]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동상이몽2’에 합류한‘ 영농 재벌 2세’ 신승재가 아내 천혜린이 씨름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10일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선 10000평 규모의 20대 영농후계자 신승재♥천혜린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 신승재는 “아버지 때부터 축산업을 해서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라며 축수저임을 드러냈다. 논과 밭, 축사를 가진 부부는 “현재 축사 구모는 730평 정도 되고 소는 100마리 정도 된다. 최소 3억 정도 나올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신승재는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대학교 때 씨름 대회가 있었는데 여자 학우들끼리 씨름대회를 하는데 여차는 체급이 정해진 게 없었다. 혜린이 우승했다. 그런 체급의 리스크를 다 이겨내고 그냥 막 업어치고 그러는 거 보고 힘이 진짜 세구나 그때 (설렘을)느꼈다”라고 아내에게 반했던 포인트를 언급했다. 가녀린 체구지만 남다른 괴력을 선보인 아내 천혜린은 역도 선수 출신이었다고. 

신승재는 “그때 ‘이 여자다’했는데 처음 보는데 누군지 몰랐다. 그래서 SNS게시판에 여자 씨름대회 우승자를 찾는다고 올렸다”라며 아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방송에선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영농 후계자 부부의 하루가 공개됐다. ‘약골 남편’ 신승재는 스마트 자동 급식기로 소밥을 주고 ‘역도 선수 출신; 아내 천혜린은 300kg 볏짚을 직접 나르는 모습에 김숙은 “이 정도면 사기 결혼 아니냐”라고 폭발한다. 

아내 천혜린은 “저희 집에 결혼 허락 받으러 갔을 때 저는 소를 안 키웠으니까 아빠가 ‘소 키우면 너 시간이 없다’ ‘너 소한테 묶여 살 수 있다’라고 하셨다. 근데 저는 모르니까 남편이 옆에서 ‘그거 다 옛말이다. 요즘엔 스마트해서 절대 소한테 묶여있지도 않고 심지어 놀이공원, 서울도 가깝다’라고 하더라. 저는 그 말만 믿었던 거다”라며 서울 가까운 거로 괴산 남자가 보성 여자를 꼬셨음을 언급했다. 

아내는 “7년을 같이 살았는데 서울 간 게 5번도 안 되는 듯하다”라고 폭로했고 남편은 “그건 그렇다”라고 반박하지 못했다. “놀이공원은 몇 번 갔나?”라는 질문에 아내는 “최근에 아기들 소풍으로만 갔다 오고 안 갔다 왔다”라고 털어놨다. “둘이서 놀이 공원 데이트를 안 했나?”라는 질문에 아내는 “한 번도 없다”라며“이제야 저는 ‘소에 묶여 살 것’이라는 아버지 말씀이 이해된다”라고 푸념했다. 

축사에서 이색적으로 치킨 회동을 갖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 역시 공개됐다. 농촌 축사에서 치킨을 함께 먹고 막걸리를 함께 나누기도 하는 두 사람. 한밤중 축사 클럽이 개장돼 두 사람이 함께 춤을 추며 그들만의 행복한 시골 라이프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이며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