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이준석, 선배 이장원에 응원받아…전현무 “큰 힘 아닌 듯” (‘우발라’)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카이스트생 이준석이 성장했다고 칭찬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이하 ‘우발라’)에서는 정재형, 차태현, 전현무, 박경림, 빅뱅 대성, 크러쉬, 오마이걸 미미, 정승환 등이 출연했다.

이날 3라운드 듀엣 대결이 계속됐다. 이문세와 김건모 노래의 대결에 박경림은 “첫 소절을 듣고 누군지 알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은데, 이문세, 김건모 씨는 첫 소절만 들어도 알 수 있다”라고 했고, 정재형은 “첫 소절이 아니라 전주를 들어도 온 국민이 안다”라고 밝혔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준석&권미나. 이준석은 “카이스트 개강했는데, 대전과 서울을 오가는 중이냐”는 질문에 “일주일마다 KTX 타고 있다. 몸은 힘들지만, 노래하는 거라 즐겁게 오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이준석에게 응원 문자가 왔다고 말하며 “방송 보고 여섯 줄 선배 이장원 씨가 문자가 왔다. ‘우리 후배 우승해라. 여섯 줄 파이팅’이라고”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나 이준석이 생각보다 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전현무는 “큰 힘을 받진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걱정하시던 부모님이 든든한 지원군이 된 것 같은데”라며 부모님 반응을 물었고, 이준석은 “합격한 것도 좋아하셨는데, 제가 듀엣 상대로 뽑혔다는 걸 놀라워하셨다”라며 “누나한테 폐 끼치지 않게 열심히 하고, 개강했으니 학업, 음악 둘 다 놓치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미미가 연상, 연하 케미를 물었지만, 권미나는 “저도 그런 케미를 기대했는데, 주변에서 사제지간 같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경림이 “헤어스타일이 교수님 같다”라고 하자 권미나는 “어려 보이려고 한 건데?”라고 말해 박경림을 당황케 하기도.

권미나는 “음악을 배워본 적 없는 친구여서 제가 좀 더 리드해서 준비했다. (이준석이) 머리가 좋아서 습득력도 빠르고 잘 따라왔다”라고 했고, 이준석은 “화음을 쌓아서 하는 노래가 처음이라 많이 헷갈렸다”라고 고백하며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선곡한 곡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차태현은 이준석의 노래에 “이전 라운드에 학생이었다면 오늘은 가수 같았다. 오늘은 AI가 아니라 사람 같았다”라고 했고, 정재형은 “미나 씨 덕분에 편안하게 부를 수 있었던 것 같다. 노래 연습 많이 하나 보다. 약간 ‘징그러운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