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이비 집단의 성착취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살았던 미국 배우 앨리슨 맥이 출소 후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맥은 CBC 팟캐스트 ‘Allison After Nxivm’을 통해 “현재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 취득을 준비 중”이라며 이색 근황을 전했다.
맥은 사회복지사로 전향하기에 앞서 지난 6월 프랭크 미잉크와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미잉크는 악명 높은 ‘네오나치’ 출신으로 과거 납치 및 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The CW 드라마 ‘스몰빌’에서 ‘클로이 설리번’ 역을 연기하며 유명세를 탔던 맥은 2018년 성착취와 강제 노역을 일삼던 미국의 다단계 컬트 집단 넥시움(NXIVM)에 연루되며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06년 넥시움의 일원이 된 맥은 교주 키스 라니에르를 위해 성착취 조직을 운영하며 여성들을 유인, 협박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공소장에는 최소 15년형에서 최대 종신형이 구형됐으나 검찰과의 양형거래를 통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023년 복역 2년 만에 조기 석방됐다.
선고 직전 맥은 “넥시움에 연루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다. 나로 인해 넥시움에 끌려가 감정적인 유린을 당한 이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넥시움의 교주 라니에르는 12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앨리슨 맥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