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도경완이 장윤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밤 JTBC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짝을 바꿔 조업에 나섰다. 도경완은 김소현과 주꾸미잡이 배에 올라 결혼 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도경완은 “연하 남편에게 바라는 점, 같이 살면서 느끼는 고충을 듣고 싶다”며 김소현에게 연하 남편의 고충에 대해 물었다. 김소현은 남편 손준호보다 8살이 많다.
김소현은 잠시 고민하다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소현은 “(나를) 누나라고 안 불렀으면 좋겠다. (다행히) 손준호는 (나를)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다”며 “그런데 나를 좀 남자친구로 생각할 때가 있다. 보호받고 케어받는 느낌이 안 들 때가 있어서 조금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김소현의 고백은 들은 도경완은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지난 날들을 반성한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홍현희는 “그냥 장윤정 언니에게 대놓고 질문해라. 언니는 바로바로 피드백이 반영되는 걸 원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도경완은 김소현과 어색함을 깨려 노력했다. “낯을 가리는 편이긴 한데 어색한 게 더 싫다”며 전날 정한 호칭인 ‘현누’를 언급했다. 김소현은 어색함에 드러눕더니 결국 ‘우아’라는 호칭을 입에 올렸다.
도경완은 “호칭을 빨리 터야 한다”며 “지난번에 홍현희랑 두집살림을 해보니까 오가는 호칭이 편해야 빨리 친해지더라”라고 서두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도경완은 장윤정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밝혔다. 도경완은 “결혼을 32살에 했다. (장윤정은) 절대 자기가 힘들고 아픈 부분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라며 “그런데 만나자마자 한 번 본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다. 지켜주고 싶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소현은 릴낚시 배에 탑승한 남편 손준호와 장윤정의 모습을 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파라솔 아래 사이좋게 앉은 두 사람을 본 김소현은 “준호 씨가 윤정 씨랑 같은 배를 타는 모습이 이상했다. 좀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나라에서 내 남편이 다른 여자랑 있는 꼴을 못 볼 것 같다”며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대놓고 두집살림’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부부들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 두 집 살림을 차려 대놓고 같이 살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JTBC ‘대놓고 두집살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