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5인 결국 백기 들었다 “신중한 상의 거쳐 어도어 복귀 결정”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뉴진스 민지와 하니, 다니엘이 소속사 어도어에 복귀한다. 해린과 혜인의 복귀 선언 후 3시간 만에 나온 결정이다.

12일 민지 하니 다니엘은 공식입장을 내고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어졌고, 어도어 측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는 해린과 혜인의 어도어 복귀 선언 직후 나온 결정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어도어 측은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라며 해린과 혜인의 어도어 복귀를 공식화 했다.

아울러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멤버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정중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어도어 측은 12월 뉴진스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지난 10월 선고기일에서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된 것만으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라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고, 멤버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미 어도어와의 신뢰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난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렇듯 1년여의 공방 끝에 멤버들이 백기를 든 상황에 뉴진스 팬덤 ‘팀버니즈’도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팀버니즈는 어떤 상황에도 멤버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뉴진스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