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해슬 기자] 연극배우 전수환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전수환은 2023년 11월 16일 사망했다. 향년 57세. 구체적인 그의 사인은 알려진 바가 없다.
’16대 품바’로 활동하던 전수환은 계원예고 연극과 출신으로 군대에서 제대한 이후 ‘극단 76’에서 연극 ‘습관의 힘’으로 데뷔했다. 이후 ’16대 품바’로 유명세를 얻었다. 품바는 1979년 시작한 공연으로 실존 인물인 각설이패 대장 천장근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한국판 모노드라마다.
‘친애하는 각설이 동지 여러분’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무대에서 선보여진 ‘품바’는 이후 1981년 서울에서 초연됐다. 또 1996년에는 한국 연극사상 최초로 최장기 공연·최다 관객을 동원해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
전수환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해왔으며 영화 ‘그 여자, 그 남자’, ‘비상구가 없다’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또 영화 ‘신라의 달밤’, ‘연애소설’, ‘투사부일체’, ‘음란서생’, ‘조용한 세상’, ‘우리 동네’, ‘이태원 살인사건’, ‘고령화 가족’, ‘관상’ 등에 출연했다.
또 출연 드라마로는 tvN ‘푸른거탑’, ‘스물다섯 스물하나’, SBS ‘스위치’가 있으며, 최근작인 2023년 방영된 티빙 ‘잔혹한 인턴’에도 출연했다. 배우 라미란, 엄지원, 이종혁이 주연을 맡은 작품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일을 그린다.
김해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