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율희 “셋째 방송 보고 많이 울어”…고통 속 뛰는 이유 (‘뛰어야 산다’)


[TV리포트=은주영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부상 투혼을 펼친 이유를 밝힌다. 

17일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 2회에서는 율희, 션, 이영표, 양세형, 고한민, 이장준, 슬리피, 권은주의 ‘시드니 마라톤’ 도전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션은 결승선을 약 1km 남겨둔 채 위기를 맞는다.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로 달리던 그는 절뚝거리며 레이스를 이어가다 결국 발걸음을 멈춘다. 그러면서도 “완벽한 컨디션에서 뛴 적은 한 번도 없다. 한번 시작한 건 기어서라도 끝까지 간다. 어떻게든 해 낼 것”이라며 완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시즌1 우승자인 이장준 역시 빠르게 달리던 중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한다. 그는 “늘 흥분해서 체력 분배를 못하다 보니 이번에도 미친 짓을 했다”며 “심박수가 200까지 올랐다. 모두 내 잘못”이라고 자책한다.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또 그가 ‘3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어 율희는 ‘뛰어야 산다’ 출연에 대한 자녀들의 반응을 털어놓는다. 그는 “셋째가 방송을 보고 많이 울고 감동받았다고 계속 이야기해 줘서 힘이 났다”며 가족의 응원이 큰 버팀목이 됐다고 밝힌다. 하지만 대회 중반에 들어선 그는 “너무 아프다. 이 정도면 멈춰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하체 전체가 아프다. 진짜 못 들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고통스러워한다. 

그가 악바리 정신으로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17일 MBN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율희는 지난 2017년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에 1남 2녀를 얻었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율희가 지난해 11월 법원에 위자료, 재산분할과 양육권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조정을 신청했지만 양측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은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BN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 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