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해슬 기자] ‘마지막 썸머’ 이재욱과 최성은을 잇는 사랑의 작대기가 어긋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마지막 썸머’ 6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와 송하경(최성은), 서수혁(김건우) 세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의 바람이 불었다. 이날 시청률은 2.1%를 기록, 5회인 2.3%보다 소폭 하락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마지막 썸머’는 6회차까지 1~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미니시리즈 중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수혁은 도하와 다툰 후 심란해하는 하경을 우연히 만나 바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하경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는가 하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었다. 이어 수혁은 도하와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하경에게 “송하경 씨는 백도하 씨랑 있으면 열여덟처럼 보이죠. 근데 저랑 있으면 아니죠. 그냥 지금의 송하경 씨가 될 수 있죠”라는 묵직한 한마디를 던진 데 이어 “연애해 보자”며 마음을 고백했다.



방송 말미 도하는 하경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하경은 “윤소희 씨랑 있는 너, 되게 멋있어 보이더라. 진짜로 널 아끼고 좋아해 주더라. 다행이야”라며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이어 그는 “네 자리로 가. 나 서수혁 씨랑 사귀기로 했어”라고 뜻밖의 말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하경의 행보에 충격받는 도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엇갈린 세 사람의 로맨스가 펼쳐졌다.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를 그린다. 작품은 배우 이영애가 주연을 맡았던 ‘은수 좋은 날’의 후속작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
김해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KBS2 ‘마지막 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