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1년 정규 1집 ‘템테이션(Temptation)’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하리수는 ‘폭시 레이디(Foxy Lady)’, ‘섬머 섬머(Summer Summer)’, ‘메이크 유어 라이프(Make Your Life)’ 등의 앨범을 냈습니다.

또 하리수는 배우로서 활동 반경을 넓혀 영화 ‘노랑머리2’, ‘긴급조치19호’, ‘하리수 도색’ 등에 출연하기도 했고 2004년에는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하리수는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히고 방송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 점 때문에 데뷔 초부터 하리수를 위한 지상파 다큐멘터리까지 편성될 정도로 화제를 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7년, 하리수는 1990년대 댄스그룹 EQ의 멤버로 활동했던 4살 연하의 가수 출신 사업가 미키정과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10년간 이어진 결혼 생활은 2017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 남편과 10년 만에 이혼 사유가 사실은 ‘불임’이었다고 밝힌 톱스타
하리수는 미키정과 이혼한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그는 “(미키정과) 살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자궁 이식에 대한 생각도 했다.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때 더 간절해졌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하리수는 “당시 사업하면서 바쁘게 지내다 둘 사이가 소원해졌을 때 (이혼에) 적절한 시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미키정 씨가 외아들이고 독자인데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라고 했습니다.

하리수는 지난 2019년 11월 미키정의 재혼 소식을 전하며 축하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혼 후에도 미키정과 여전히 친구처럼 지낸다는 하리수는 “가끔씩 연락하고 지낸다. 그가 재혼했을 때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면서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2년째 열애 중”이라고 깜짝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미키정은 재혼 2년 만인 2021년 1월 딸을 얻었습니다. 하리수와 미키정의 특별한 관계에 누리꾼들은 “이혼했지만 서로 축하하며 친구로 남은 모습이 멋지다”, “진짜 잘 헤어졌나 봄”, “이런 성숙한 관계는 진짜 보기 드물다”, “두 사람 모두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최근 하리수는 인스타그램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리수TV’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꾸준히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