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 어떡하나…子, ‘운전면허 박탈’ 초유의 사태 [룩@글로벌]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가수 겸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의 셋째 아들 크루즈 베컴(20)이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아 운전면허를 박탈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는 아버지 데이비드 베컴처럼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져 있어 이번 면허 취소 소식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매체 선데이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는 면허 취득 후 2년이 지나기 전에 두 번의 과속 위반을 저질러 총 6점의 벌점을 누적했다. 이는 영국 운전면허청(DVLA) 규정상 면허가 취소되는 기준에 해당한다. 크루즈는 앞으로 운전 자격 재취득을 위해서 임시 면허를 신청하고 이론 및 실기 시험을 다시 치러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보도에 의하면 크루즈는 지난 9월 2일 제한 속도 20mph(약 32km/h) 구역에서 과속하여 적발된 바 있다. 그는 2023년 9월 면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랜드로버 차량과 1980년대 실버 메르세데스를 소유하고 있다.

크루즈의 측근은 현지 매체에 “그는 면허 취소에 크게 낙담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30km/h 제한 구역이 많아지면서 과속 티켓을 받기 너무 쉽다. 정말 화나는 일이지만 그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루즈 베컴은 형 브루클린(26), 로미오(23), 여동생 하퍼(14)와 함께 베컴 부부의 자녀다. 그는 현재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싱글 ‘Optics’ 발매 당시 성적인 내용과 약물 복용을 암시하는 노골적인 가사로 대중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크루즈 베컴, 데이비드 베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