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영 기자]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Disney+ Originals Preview 2025)’ 행사가 열렸다.
이날 디즈니+의 2026년 라인업에는 한국 작품 ‘킬러들의 쇼핑몰2’가 이름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 인터뷰에 참석한 이권 감독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잘될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동욱 역시 “잘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잘될 거라 생각 못했는데 이 정도로 잘되어서 시즌2까지 하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말꼬리를 이어가는 센스로 유쾌함을 더했다.
‘액션신이 굉장히 대규모이지 않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대규모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렇게 생각이 드는 이유 중에 하나는 ‘킬러들의 쇼핑몰’ 액션신들이 사실 되게 짧고 임팩트가 있는데, 저는 액션신 전에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릴 뿐이다. 그게 크게 느껴질 수 있다”라며 “시즌2에서는 액션이 더 다채롭고 커질 예정이긴 하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욱은 “부담이 좀 더 됐다. 시즌2가 그에 버금가는, 그보다 더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감독님이 집필, 연출 다 같이 하니까 걱정이 됐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게 부담이 많고 힘든 일이니 도우려고 했다. 정지안이 분량이 제일 많으니 저는 많이 도와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시즌3에 대해서는) 디즈니 수뇌부가 좋아해야 한다”라며 “시즌3를 위해서는 일단 시즌2가 더 큰 성공을 거둬야 한다”라고 현실적인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2 액션에 새로운 스턴트가 있을지에 대해 이 감독은 “정지안이 이번에 총을 제대로 많이 쐈다. 실제로 총을 쐈고, 정진만은 시즌1에서 보지 못했던 고통을 겪게 된다”라고 짧고 강력한 스포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정지안은 “시즌1에서는 초보, 무에타이의 모습을 보였다면 시즌2에서는 총기 액션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가 전작을 뛰어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