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 결정은 이혼” 남편에 거액의 돈까지 줘가면서 이혼 도장받아낸 탑연예인


1996년 ‘정’으로 데뷔와 동시에 인기를 모은 영턱스 클럽은 트로트 리듬이 가미된 노래로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신인상과 1위를 휩쓰는 등 ‘타인’ ‘못난이 콤플렉스’를 포함해 2000년까지 총 5장의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임성은은 활동 1년 만에 돌연 탈퇴하고 솔로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20년 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필리핀 보라카이섬에서 2,000여 평 규모의 초대형 스파를 운영하는 CEO로 살고 있다는 근황을 알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임성은은 지난 2006년 필리핀에서 다이빙 강사로 활동하던 전 남편과 결혼했지만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결혼생활은 영화 같지 않았습니다. 임성은은 “남편은 돈을 너무 썼다. 2주 만에 1500만 원을 써버렸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애원도, 눈물도, 설득도 해봤지만 바뀌지 않았습니다. 10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결심했고, “살다 간 암에 걸려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그 선택이 자신에게는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결국 임성은은 스스로 “제발 나랑 이혼해 줘”라고 말하며 돈을 주고 이혼 도장을 받아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내가 했던 선택 중 최고는 이혼이었다. 7년을 버틴 건 오로지 부모님 때문이었다”며 더 빨리 정리하지 못한 걸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라카이에서 2000평 규모의 초대형 스파 리조트를 직접 운영하며 사업가로 성공한 임성은은 더 이상 ‘누구의 아내’가 아닌, 당당한 임성은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