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한창, 병원 폐업하고 많이 힘들었나…안타까운 고백 [RE:스타]


[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으로 알려진 한의사 한창이 신간 출간 소식을 전했다.

21일 한창은 자신의 계정에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나만 멈춰 있는 것 같아 불안한 적 있냐”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책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특히 그가 직접 쓴 메모에는 “모든 속도에는 그 의미가 있다. 전력 질주가 성취라면 멈춤은 성찰이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창은 책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정체기와 보어아웃(Boreout) 경험을 가감 없이 밝히며 또 한 번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공중보건의 시절, 잘나가던 동기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컴포트 존’이라는 감옥에 갇혀 괴로워했다”며 “소진되는 ‘번아웃’만큼 무서운 게 아무런 의욕 없이 시들어가는 ‘보어아웃(Boreout)’이더라”고 당시의 감정을 되짚었다. ‘보어아웃’은 일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번아웃의 반댓말로, 업무량이 너무 적고 단순하며 도전적이지 않은 일을 반복해 성장감이나 보상감이 없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어 “내가 진짜 가고 싶은 길이 맞는지, 내 속도는 적당한지. 멈춰 서 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며 “지금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면 자책하지 마라. 당신은 지금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새로운 지도를 그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창은 2009년 장영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장영란이 운영하는 채널 ‘A급 장영란’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현실적인 부부의 일상과 육아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그는 ‘400평 한방병원 팔고 집에서 살림하는 장영란 남편의 속사정’이라는 영상에서 병원을 양도하고 잠시 휴식에 들어갔음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집안일과 육아를 도맡으며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기간 동안의 성찰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6개월 만에 다시 한의원 개원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노은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한창,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