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강태오에 대해 테토와 에겐이 동시에 공존한다고 매력을 짚었다.
25일 온라인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선 김세정과 강태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쳤다.
강태오는 “연기에 대한 꿈을 가진 게 초등학교 4~5학년 때였는데 어릴 때는 연극배우가 꿈이었다. 학교에 연극부가 만들어져서 그때 작은 극단에 들어가서 아동 복지회 공연이라던가 소극장 공연 그런 거를 하면서 그때 연극을 경험했다. 지금은 업으로 또 하니까 어쩔 수 없는 스트레스도 받기도 하지만 그때는 잘하든 못하든 어른들이 되게 귀여운 모습에 박수쳐주는 이런 느낌이 좋았던 거다”라고 떠올렸다.
불안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강태오는 “그 때는 근자감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연극배우가 될거야’라고 했는데 그 당시 부모님은 ‘현실을 깨달으면 알아서 꿈이 바뀌겠지’라고 내버려뒀다가 중고등학교 때까지 꿈이 확고해지니까 그땐 반대하셨다. 저는 예고를 가고 싶었는데 예고에 진학을 못하게 됐다. 너무 서러워서 그때 좀 부모님과 다투면서 울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강태오는 “그 사이에 매체 연기 쪽으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고등학교 때)청소년 영상 제작 동아리를 만들어서 단편 영화제 출품도 하고 그런 거에 참여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연석은 “어릴 때부터 의지가 확고했다”라고 감탄했다.
유연석은 “세정을 보면 굉장히 에너지틱하다는 느낌이 들고 태오를 보면 뭔가 우직하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세정은 “강태오 오빠가 테토와 에겐이 동시에 공존한다. 감독님이 디렉팅을 주실 때도 ‘이번엔 테토로 부탁해’‘에겐으로 부탁해’ 이런 식으로 하신다. (에겐, 테토)둘 다 있는 남자”라고 밝혔다.
한편,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11월 7일 첫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유연석의 주말 연석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