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Donald Trump 미 대통령이
연합군 역사상 최대,
최강의 전함이었던 아이오와급 전함을
재가동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해군력
부활을 꾀하고 있다는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6인치(약 15 cm)의 두꺼운
강철 갑판, 녹슬지 않는 ‘솔리드 스틸’
구조물이 중요하다”며 현대 알루미늄
함정들이 미사일 위협 앞에서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포탄 한 발이 미사일보다 싸다”
는 문구를 반복하며, 가치 대비
강력한 화력을 가진 전함이 다시금
고려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과거의 전함 전성기를
현대 해전 패러다임 속에 재소환하는
듯한 인상으로, 잠자고 있던 전함
전력을 현대화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급 전함은
16인치(406 mm) 50구경장 주포를
탑재했으며, 이 주포는 한 발에
약 1.2톤에 이르는 마크 8 철갑탄을
발사할 수 있었습니다.
탄중과 포구초속을 통해 관통력을
극대화한 설계였고, 기존 45구경장의
포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췄습니다.

부포로는 마크 12 5인치(127 mm)
연장포가 10기(개수 후 6기) 배치되어
대수상 및 대공 겸용으로 사용됐으며,
다수의 40 mm, 20 mm 대공포도
카미카제 대응책으로
운용됐습니다.
1980년대 개수 시에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하푼 대함미사일,
팰렁스 CIWS 등 최신 무장도
탑재되어 전통적 대포 중심 전함과
현대 미사일 중심 전함의 조합이
이뤄졌습니다.

만약 아이오와급 전함이 부활한다면
강력한 장갑과 방어력을 토대로
현대전에서 많이 쓰이느 드론의
공격을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국전쟁 및 이후 전투활동
아이오와급 중에서도 특히 미주리는
한국전쟁에 투입되어 강력한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16인치 포탄의 압도적인 파괴력
때문에 북한군에게는 상징적
위협이었으며, 백선엽 장군이
알레이 버크 제독 등을 두고
“본관의 포병사령관”이라 부를 정도로
지원 만족도가 높았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동해안 일대에서 이루어진 이들의
포격은 북한의 해안선 보급망을
무너뜨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고,
결과적으로 함경선 철도 복구 및
북부철길 건설로 이어지는 상황을
낳기도 했습니다.

전쟁 후 한동안 현역을 떠났다가,
1984년 레이건 행정부의 600척
함대 구상에 따라 복귀했고,
1991년 걸프전에서는 미주리가
토마호크 미사일 28발과 16인치
포탄 783발을 발사하며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왜 아이오와급인가?
그 설계는 단순히 구경이 큰 주포를
탑재한 함정이 아니라,
탄중·초속·포구출력·관통력이라는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었습니다.
높은 포구 초속을 통해 장거리에서도
유효한 관통력을 확보했고,
측면장갑과 갑판을 모두 위협할 수
있는 전방위 화력을 가능케 했습니다.

또한, 대공·대수상 겸용 부포와
다수의 대공포열체계는 해안포격과
근접대공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숙제
물론 현대 해전은 미사일, 드론,
잠수함, 정보전이 중심입니다.
전함처럼 대형 무기도 중요하지만,
생존성과 유연성, 센서 및 네트워크
능력이 현대 전함 설계의 핵심이
됐습니다

아이오와급을 다시 운용하는 것은
감성적으로 매력적인 것은 확실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함 미사일과
정밀 유도 무기가 판을 치는
현대전에서 아이오와급 전함을
운용하는 것은 지나치게 많은 비용과
인력, 물류체계, 기술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