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학폭 피해자였다…”일진들에게 두들겨 맞아, 유명해지니 연락한다” [RE:스타]


[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장가현이 학창 시절 겪었던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장가현은 6일 자신의 계정에 “나는 날라리들의 주 타겟이었다”며 “전학과 동시에 일진, 이진, 삼진들이 들러붙었고 온갖 시련을 겪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발을 걸거나 뒤에서 종이를 던지고 욕을 하는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 괴롭히는 이유가 웃겼는데 자기들이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게 이유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가현은 “결국 진짜 일진과 한판 붙게 됐다. 긴팔과 다리 덕에 내가 이겼다”며 “피를 보며 ‘흥, 내가 이겼지?’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소년원을 다녀온 그 일진의 언니에게 내 친구들까지 다 불려 가서 단체로 두들겨 맞았다”고 덧붙였다.

세월이 흐른 뒤 배우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장가현은 예상치 못한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TV에 내가 자꾸 나타날 때쯤 과거 나를 괴롭혔던 일진에게 ‘잘 지내냐’, ‘기억나냐’, ‘보고 싶었다’고 메시지가 왔다. 어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를 본 팬들은 “예쁜 것도 죄냐”, “어렸을 때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힘든 학창 생활을 보냈을 줄 몰랐다”, “누가 우리 언니를 건드린 거냐”며 안타까움과 분노를 드러냈다.

장가현은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SBS ‘청담동 스캔들’, ‘황홀한 이웃’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개인 계정을 통해 솔직한 생각과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장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