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송시현 기자]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드라마는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극찬을 받고 있다.
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김가람 감독이 연출하고, 정여랑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첫 방송부터 감각적인 연출과 유머 넘치는 대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정재는 ‘착한형사 강필구’라는 색다른 캐릭터를 구현하며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극중 인쇄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과거의 형사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배우로서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화에서는 사고로 속옷이 노출된 장면까지 코믹 연기로 소화하면 거침없이 망가지는 연기 투혼을 선보였다.
또 그는 극중 액션 장면들을 통해 매력적인 ‘국민 형사’ 강필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눈빛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코믹한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임지연은 연예부 기자 ‘위정신’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정치부 에이스로 활동하던 그녀는 거대한 부패 사건에 휘말려 연예부로 자리를 옮기며 색다른 커리어를 시작한다. 임지연은 강필구에게 매료되며 적당히 찌푸려진 표정과 유쾌한 감정을 오가는 연기로 인상 깊은 모습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앙숙 케미는 드라마의 큰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첫 만남에서 계단에 미끄러지는 해프닝이 일어나며 풋풋한 묘한 인연의 시작을 보여주었고, 시청자들은 이들의 갈등과 화해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김지훈은 스윗한 사장 ‘이재형’으로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서지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예부 부장 ‘윤화영’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다. 두 배우 역시 각자의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생생한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며, 이 모든 배우들이 선보이는 끈끈한 연기 케미는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이들 다채로운 캐릭터가 얽히는 전개에 시청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얄미운 사랑’은 당찬 김가람 감독의 포부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욕을 먹더라도 목표 시청률을 30%로 잡고 싶다”면서 “tvN의 새 역사를 쓰고싶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들과 함께 ‘얄미운 사랑’을 부르고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던 바 있다.
임지연 역시 “시청률 30%가 목표다”며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을 공약으로 하겠다”고 김 감독에 힘을 보탰다. 김지훈과 서지혜도 “춤을 추겠다”, “카메라를 들고 찍겠다” 덧붙이며 각오를 내비쳤다.
제작진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얽히며, 새로운 앙숙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얄미운 사랑’은 오는 10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송시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N ‘얄미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