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男아이돌, 女목욕탕 몰래 들어갔다가 현장 체포→그룹 퇴출 ‘충격’ [룩@글로벌]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아이돌 그룹 9bic의 멤버 사사키 타이치가 호텔 여성 목욕탕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현지 매체 리얼 라이브의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는 돗토리시에서 공연을 마친 당일 밤 10시 53분부터 11시 2분 사이 약 10분 동안 호텔 여성 목욕탕에 몰래 들어갔다. 이후 이상을 감지한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CCTV 확인 후 사사키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건조물 침입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해당 기사가 보도되자 소속사 측은 “소속 그룹 9bic의 멤버 사사키와 관련된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큰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멤버 사사키와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그룹에서 퇴출 조치한다”고 6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어 “11월 15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9bic의 두 차례 공연을 취소하고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 될 예정”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 감독 및 교육을 더욱 철저히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그룹 멤버인 쿠누기 미나토 역시 사사키의 행동에 대해 불만과 유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그는 “이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너무 슬프고 후회스러우며 쉽게 풀리지 않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다시 일어서 5인 체제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사사키가 소속된 9bic는 ‘현재를 살아가는 왕자님들’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2019년 데뷔한 일본의 보이 그룹이다. 이들은 2024년 1세대 멤버 졸업 이후 2세대 멤버들을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9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