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이경, 갑작스러운 결방에 인사 못하고 떠나.. 앞날 응원” (‘놀뭐’)[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이이경의 ‘놀뭐’ 대신 하차를 전하며 특별한 응원을 보냈다.

8일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 3년 동안 이이경이 우리와 함께 고생했는데 지금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이 굉장히 많아서 제작진과 조율 끝에 ‘놀뭐’를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방송이 갑작스럽게 결방이 되고 날짜가 픽스되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곤 “앞으로 이이경의 왕성한 활동을 응원하겠다”라며 이이경을 격려했다.

하하와 주우재 역시 “수고했다, 이경아”라고 말하며 ‘놀뭐’를 떠난 이이경에 박수를 보냈다.

이이경의 ‘놀뭐’ 하차는 지난 4일 공식화 됐다. 당시 ‘놀뭐’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혀왔다. 제작진은 이이경의 의견을 존중해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현재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와 일본 TBS 드라마 ‘드림 스테이지’에 캐스팅 돼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이경이 AI로 합성된 19금 사생활 루머에 시달린 만큼 이번 하차가 해당 루머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김진용 PD는 “전혀 아니다. 예전부터 하차 논의가 있었다”면서 의혹을 일축했다.

이이경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독일인 여성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소속사 측은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리포트 DB, ‘놀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