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공백’ 수애, 새둥지 틀었다…’소속사 결별’→매니저 품으로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수애가 넥서스이엔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넥서스이엔엠 측은 10일 “수애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지금까지 배우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유지하고 한층 더 깊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받는 믿음과 사랑만큼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를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전 소속사 누아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이후 수애와 동행하게 된 넥서스이엔엠에는 송지효, 정유진, 오경화, 이호원, 장동주, 백동현 등이 소속돼 있다. 수애는 과거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매니저와의 인연으로 넥서스이엔엠 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MBC 단막극 베스트극장 ‘짝사랑’으로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시작한 수애는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와 매력적인 보이스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MBC 드라마 ‘러브레터’와 ‘회전목마’로 2003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2004년 첫 주연 영화 ‘가족’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한 수애는 그해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CGV 관객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며 명실상부 ‘믿고 보는 배우’로 떠올랐다.

영화 ‘심야의 FM’, ‘감기’, ‘상류사회’, 드라마 ‘천일이 약속’, ‘우리집에 사는 남자’, ‘가면’, ‘야왕’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온 수애는 지난 2022년 종영한 ‘공작도시’를 끝으로 3년간 공백기를 이어왔다. 영화는 2018년 개봉한 ‘상류사회’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3년 간의 공백을 끝내고 새로운 막을 연 수애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