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수원특례시청 배구단에게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7화에서는 ‘필승 원더독스’가 실업배구 최강자 수원특례시청 배구단과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를 연이어 상대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이 3.5%까지 치솟으며 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일요일 예능 2049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현재 꾸준한 시청률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첫방송 당시 2.2%였던 시청률은 이번 7화에서 4.9%까지 올랐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2%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은 웨이브에서 실시간 시청률 64.7%까지 치솟으며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필승 원더독스’는 수원특례시청 배구단을 상대로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따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인쿠시는 블로킹, 공격, 서브까지 모두 섭렵하며 김연경을 만족시켰다.
또 김연경은 득점이 나도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면 즉시 짚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의 지적을 받은 세터 이진은 피드백을 반영해 경기를 운영했고 문명화의 속공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이렇게 ‘필승 원더독스’는 25대 16으로 3세트마저 따내며 셧아웃 승리, 창단 첫 2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어 ‘필승 원더독스’는 유서 깊은 배구 명가 정관장과의 대결을 예고했다. 정관장은 주장 표승주의 마지막 프로팀이자, 김연경이 선수였던 시절 마지막 시즌 금빛 은퇴를 막아선 팀이다. 이에 김연경은 “상대했던 팀들보다 더 강한 팀으로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큼 성장을 했고 얼마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너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망의 경기날 주장이 된 표승주는 정관장을 마주하게 됐다. 초반 큰 위기를 맞이한 ‘필승 원더독스’는 김현정의 블로킹과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 한송희와 표승주의 공격 등 한 점 차이까지 쫓아가는 접전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리베로 구혜인 역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혜인의 수비에서 시작된 플레이가 역전을 성공시키며 감동을 안겼다. 이에 ‘필승 원더독스’가 어떤 성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기대되고 있다.

김현서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BC ‘신인감독 김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