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송시현 기자] 이규성이 익살스러운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8회에서 김낙수(류승룡 분)가 대기업을 퇴직한 후 제2의 인생을 위한 도약을 시작한 가운데, 상가 분양 실장 ‘참기름’으로 등장한 이규성이 극에 강렬한 반전을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 작품은 이날 수도권 기준 5.5%, 전국 4.7%의 시청률을 기록해 같은 날 시청률 6위 MBC ‘MBC뉴스데스크’의 4.7%와 동일한 성적을 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규성은 능수능란한 화술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자랑하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극에 흥미를 더했다. 앞서 참기름은 김낙수에게 상가 분양 전단지를 나누어주었던 상황이다. 상가 분양소를 찾아온 김낙수에게 그는 바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도 친절한 태도로 다량의 정보를 쏟아냈고, 이후 카페 대신 토스트 가게를 추천하는 센스를 발휘해 분양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이규성의 표정이 다양하게 변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상담 중 분양가를 할인해 주는 장면에서는 찡그린 표정으로 곤란함을 표출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초조하게 만들었고, 김낙수가 구매를 결심했을 때는 진지한 눈빛으로 “사모님하고 충분히 상의하시고 다시 오세요”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규성은 눈빛과 화려한 손짓으로 익살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휘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의 활약 덕분에 방송 말미, 김낙수가 사기를 당한 정황이 포착된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안기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규성은 ‘김 부장 이야기’ 속 핵심 사건의 중심인물로 활약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그는 올해 KBS 2TV ‘은수 좋은 날’, JTBC ‘협상의 기술’,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매력을 발휘하며 ‘신스틸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김 부장 이야기’에서 ‘참기름’으로 활약하며 극에 강한 파동을 일으킨 바, 안방극장과 OTT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이규성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규성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송시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프레인T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