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발칵 뒤집혔다… 러시아, 이란에 400km 초장거리 미사일 제공하자 전세계 발칵


러시아가 수호이 Su‑35 전투기와 함께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R‑37M을 이란에 공급했다는 보도는 중동ㆍ유럽 전장의 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수 있습니다.

사거리 수백 km, 마하 5~6의 고속 성능을 지닌 R‑37M 공대공 미사일은 이론상으로 이란 전투기 편대가 먼 거리에서 미군·이스라엘의 조기경보기나 공중급유기 등의 중요한 지원 전력을 위협할 수 있게 해,
C4ISR 능력을 마비시키는 전략적 위협으로 작동할 소지가 큽니다.

R‑37M의 핵심 성능은 ‘장거리’와 ‘고속’입니다. 공개된 자료 기준 R‑37M은 300~400km대의 기동사거리를 갖고, 마하 5~6 수준의 극초음속으로 표적에 접근합니다.

전무후무한 장거리 공격 능력 때문에 원래 AWACS·공중급유기 등 고가치 표적을 원거리에서 요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하지만 이 미사일의 실전효과는 운용 여건에 크게 좌우됩니다.

R‑37M은 자체 관성유도 및 중간 갱신, 최종 단계의 능동 레이더 유도
(혹은 반능동+능동 복합) 방식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거리 표적을 정확히 식별·유도하려면 조기경보통제기나 장거리 지상/함대 레이더의 지원이 필수입니다.

전투기가 가지고 있는 작은 체급의 레이더로는 이만한 거리를 탐지하는 것도, 미사일을 유도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인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A-50U 조기경보통제기와 R-37M 공대공미사일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 이란은 동등한 조기경보 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도·탐지 측면에서 한계가 제기됩니다.

사실상 이란의 공군 전력으로는
R-37M 공대공 미사일을 풀스펙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는 러시아도 A-50U 조기경보통제기를 겨우 1대 운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거의 다 파괴된 상태입니다.

혹여나 이란이 조기경보통제기를 운용해 R-37M 공대공 미사일을 최대 사거리로 발사한다 해도 약점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기경보기가 이 미사일을 유도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무서운 일이지만,

이 과정에서 본연의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제약이 생길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조기경보통제기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는 합니다.

또 다른 취약점은 전자전(재밍)과 기동성 문제입니다.

공개 정보와 전문가 분석은 R‑37M이 현대적 AESA 탐색기를 장착하지 않은 경우 재밍에 노출될 수 있고, 유도·기동성이 비교적 떨어져 고기동 전투기 요격에는 불리하다고 지적합니다.

애초에 이런 미사일은 적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나 공중급유기처럼 느리고 둔중한 지원기를 요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무기이며 속도가 빠르다고 해도 거리가 멀어질수록 추진력이 떨어져 마지막에는 거의 관성에 의한 비행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태에서 표적이 적극적으로 전자전 재밍 장비로 R-37M을 교란하고 급격한 회피 기동을 수행하고, 스텔스 전술이나 기만 전술을 쓰면 유효 사거리가 크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전략적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란 편에 R‑37M 탑재 Su‑35가 실전 배치되면, 미·이스라엘의 조기경보기·정찰기·공중급유기 근접 운영이 훨씬 위험해지고, 결과적으로 정찰·공중지원 작전의 가용성이 떨어집니다.

이는 전술적 자유도를 줄이고, 공격·정찰 임무의 비용을 크게 높이며, 억제구조를 재편시키는 효과를 낳습니다.

이미 일부 군사매체는 이란의 Su‑35·R‑37 조합이 이스라엘 공군 전력에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대응책도 분명합니다.

미·이스라엘 측은 전자전 재밍,
스텔스·저위력 정밀타격으로
Su‑35 편대를 선제적으로 차단,
장거리 레이더망과 조기경보자산의 안전거리 확보, 기만(디코이)·점유전(SEAD)을 통한 발사 플랫폼 봉쇄 등을 통해 R‑37M의 위협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발적인 전력 증강뿐 아니라 훈련·데이터링크·연합방호체계 개선이 병행돼야 효율적 억제가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R‑37M의 이란 공급 보도는 ‘위협의 현실화 가능성’을 의미하지만, 이것이 곧바로 무적의 무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운용·정찰 인프라, 전자전 환경, 표적의 스텔스성과 기동성에 따라 그 위력은 크게 달라집니다.

현재의 이란 전력으로는 R-37M 공대공
미사일을 받아도 사실상 원래 스펙의 절반 정도 능력밖에 발휘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다만 단기적으로는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중동 공중전 운영·정보전의 구조를 바꿀 만한 전략적 파장을 남길 가능성이 큽니다.

국제사회와 관련 군사당국은 이번 공급의 실체와 운용 상태를 면밀히 추적하면서 대응 전력과 전술을
신속히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