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아빠’ 신현준, 각집살이 2년 만에…고개 숙였다 (‘각집부부’)


[TV리포트=김진수 기자] 오늘(20일) tvN STORY ‘각집부부’가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신현준과 김경미 부부의 특별한 ‘체인지 데이’를 공개한다.

제작진은 “오늘(20일) 최종회에는 신현준-김경미 부부가 서로의 역할을 바꿔보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순간들을 마주한다. ‘따로라서 더 애틋한 뉴노멀 부부 라이프’라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응축된 최종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각집부부’에서 2년 차 주말부부의 일상을 보여준 신현준과 김경미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왔다. 신현준은 자기 관리 끝판왕으로 스스로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반면, 김경미는 교육 문제로 송도에 살며 3남매 육아 전쟁을 치르게 된다.

홀로 지내며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남편과 바쁜 아내의 극과 극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애틋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신현준은 그런 아내를 위해 “각집을 바꿔보자”고 제안하며 ‘체인지 데이’를 열게 된다. 이로 인해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사고는 최종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주목된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송도에서 아침을 맞은 신현준은 아내와 영상 통화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전한다. “너무 평화로웠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그를 보며 김경미는 “이상한데?”라는 불안을 느낀다. 이는 지난 방송의 ‘엄마 찾기’ 아침 전쟁을 떠올리게 만든다.

결국 불안한 예감은 현실로 돌아오며 둘째 예준이는 “아빠 밥 안 먹을래요. 너무 시시해요”라며 투정을 부리고, 평소 무던한 첫째 민준이조차 인상을 찌푸린다. 아침 식사에서부터 꼬인 상황은 이어지는 등교 준비에서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민준이는 빨리 가야 한다고 재촉하는 반면, 신현준은 세 아이의 각기 다른 요구를 맞추느라 힘든 상황에 놓인다. 과연 3남매의 등교 미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 각집에 남은 아내 김경미는 홀로 ‘보물 찾기’를 시작한다. 집 안 곳곳을 뒤지며 수상한 흔적을 추적하는 그녀가 결국 그 정체를 확인하게 되는 순간,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신현준은 “망했다”며 당황한다. 김경미가 찾아낸 신현준의 ‘보물’의 실체는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최종회에서는 이들 부부가 서로의 하루를 온전히 체험하며, ‘각집부부’가 던져온 질문인 “꼭 같이 살아야만 부부일까?”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살아왔기에 더욱 궁금했던 배우자의 일상과 그 안에 담긴 마음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제작진은 “오늘(20일) 최종회에는 신현준-김경미 부부가 서로의 역할을 바꿔 체험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며 “마지막까지 부부의 리얼한 일상이 전하는 공감과 웃음을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N STORY ‘각집부부’,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