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가 활발한 중국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가 배우 진성욱(陳星旭)과 함께 호흡을 맞춘 중국 드라마 ‘아문적번역관(我們的翻譯官)’이 대만에 진출한 것이다.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의 보도에 따르면 ‘아문적번역관’은 18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에 대만 GTV에서 방송되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지난해 중국에서 방영됐으며 수석 통역사 린시(林西)가 AI 통역기 업계 신제품 발표회에서 8년 전 헤어진 연인 소일성(肖一成)과 재회하는 멜로 드라마다. 작품에서 두 사람은 오래전 결별한 연상 연하 캠퍼스 커플을 연기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빅토리아는 여러 작품에서 연상의 로맨스 주인공을 연기한 사실에 대해 묻자 “일부러 선택한 것이 아니다. 우연히 함께한 배우들의 나이가 나보다 어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실제 연애관에 대해서는 “서로 돌봐줄 수 있는 상호적인 관계가 좋다”며 “뭔가 얻고 싶은 게 있으면 나도 줘야 한다”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진성욱의 첫 인상에 대해 “키가 크고 말이 적어서 내성적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진성욱은 “사실 처음에 빅토리아가 무서웠다. 무표정에서 나오는 아우라가 대단하다”고 답했다. 농담에 분위기가 풀어지자 그는 “친해지고 보니 빅토리아가 정말 귀엽고 밝은 사람”이라고 해 달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빅토리아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해당 드라마에서 “완벽주의 번역가를 표현하기 위해 사전 조사, 통·번역 과정을 열심히 공부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제 미모와 지성도 조금 준비했다”고 농담을 던지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난 2019년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빅토리아는 중국으로 건너가 활동 중이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빅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