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子 사기당했다…자신도 모르는 3천만 원 대출에 “양아치” 분노 (‘김 부장’)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류승룡 아들 차강윤이 사기를 당했다.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6회에서는 김낙수(류승룡 분)가 울부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낙수는 월룡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앞서 자신처럼 좌천됐다가 본사로 복귀한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 하나 살린다 치시고 가르쳐달라”라고 도움을 한 김낙수. 선배는 월룡산 정상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고 끊었다.

김낙수의 면접을 봤던 선배는 “안전관리팀장이 꿔다 놓은 자리 같아도 본사에서 이것저것 은밀하게 시키기 좋은 자리”라면서 “본사에서 숙제 내 주면 화끈하게 해 버려. 그게 새로운 동아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사팀에선 백정태(유승목)에게 “김낙수 본사로 올려라”면서 도로 데리고 오려면 데리고 오라고 말을 바꾸었다. 인사팀은 “허태환(이서환)이 관뒀으니 그 정도 공간은 생긴 거다”라고 했지만, 속뜻은 따로 있었다. 인사팀은 “인사팀 올해 최대 전장이 아산 공장이 됐다. 김낙수 선배가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주영(정은채)은 김낙수에게 “안전 점검을 나흘째 안 하셨네요?”라고 했지만, 김낙수는 “내가 보면 아나요. 아무것도 하지 말고 조용히 있다 가라면서요”라며 뒤끝을 보였다. 그때 정성구(정순원)가 왔고, 김낙수는 정성구 앞에서 있어 보이는 척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주영이 와서 “강아지 밥그릇에 파리가 꼬였다”라고 지시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정성구는 “아무래도 백 상무 줄을 계속 잡고 가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동생 박하영(이세희)과의 내기에서 이겨서 차를 갖게 된 박하진(명세빈). 박하영은 남편 한상철(이강욱)에게 떠밀려서 “미안해. 다신 무시 안 할 테니까 차는 돌려줘”라고 사과했다.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사과하는 박하영을 본 박하진은 “9천만 원짜리 퍼포먼스 봤으면 됐다”라며 하루 쓰고 돌려주겠다고 했다.

한편 김수겸(차강윤)은 자기 이름으로 대출 상환 안내문이 온 걸 보게 됐다. 직원들 이름으로 인당 3천만 원씩 대출받고 사라진 이정환(김수겸). 다른 직원들은 바로 3천만 원씩 바로 상환하고 쿨하게 갈 길을 갔지만, 김수겸과 이한나(이진이)는 그럴 수 없었다. 김수겸은 “완전 양아치 새끼였구나”라고 분노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JTBC ‘김 부장 이야기’